그 손 하나가 전부였던 순간살다 보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고,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며, 이 끝없는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아무리 애써도 더 나아지지 않고, 시간은 흘러가는데 나는 그 자리에 멈춘 채 서 있는 것만 같은 날들. 그럴 때 우리는 무엇을 원할까? 대단한 해결책도 아니고, 화려한 말도 아니다. 그저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 아무 말 없이 건네는 위로의 손 하나면 충분할 때가 있다.“괜찮아질 거야.”그 말은 때론 너무 흔하고 가벼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말을 누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상황에서 건네느냐에 따라 그 무게는 완전히 달라진다. 특히, 누군가 내 손을 잡아줄 때 그 말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서 희망이 되고, 생명력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