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되어보니 비로소 알게 된 것들이 있습니다.어릴 때는 몰랐습니다.아버지가 왜 늘 가족부터 챙겼는지, 왜 자신의 마음은 뒤로 미뤘는지 말이죠.사고 싶은 것이 생겨도 내 것보다 가족에게 필요한 것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기보다는 조금 쉬면 괜찮아지겠지 하며 하루를 버팁니다.힘들어도 힘들다는 말보다 한숨을 삼키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말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찾게 됩니다.슬픈 일이 있어도 가족 앞에서는 괜찮은 척 웃게 됩니다.때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다가도 내 뒤에 있는 가족을 생각하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지친 하루 끝에 가족사진 한 장을 바라보며 다시 힘을 얻기도 합니다.집에 들어갈 때면 밖에서 겪었던 힘든 일은 잠시 문밖에 내려놓습니다.그리고 다음 날 아침, 피곤한 몸을 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