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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일곱 가지 경이로움

통도사2025 2025. 3. 5. 21:11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감사함을 느껴야 하는데 잊고 지내는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하면 피라미드, 만리장성 같은 거대한 건축물들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경이로움은 눈에 보이는 유적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감각과 감정들일지도 모릅니다.


진정한 ‘일곱 가지 경이로움’은 바로 볼 수 있음, 들을 수 있음, 만질 수 있음, 맛볼 수 있음, 느낄 수 있음, 웃을 수 있음, 사랑할 수 있음입니다.

볼 수 있음 – 세상을 담아내는 창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 하늘을 수놓는 별빛, 사랑하는 사람의 미소. 우리는 눈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을 담아냅니다. 볼 수 있다는 것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순간을 기억하고 감동할 수 있는 축복입니다.


들을 수 있음 – 마음을 울리는 선율


새들의 지저귐, 파도 소리, 그리고 소중한 이들의 목소리. 우리는 듣는 것을 통해 세상과 연결됩니다. 때로는 한마디 따뜻한 말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한 곡의 음악이 삶을 위로하기도 합니다.


만질 수 있음 – 온기를 전하는 손길


사랑하는 사람과 맞잡은 손, 바람결에 스치는 머리카락, 책장을 넘기는 손끝의 감촉. 우리는 손을 통해 교감하고, 세상을 직접 경험합니다. 작은 손길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가장 큰 위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맛볼 수 있음 – 인생을 즐기는 방법


달콤한 초콜릿, 따뜻한 국물, 정성스럽게 차려진 한 끼 식사. 우리는 맛을 통해 삶을 즐깁니다. 음식은 단순한 영양 공급이 아니라, 문화이자 사랑의 표현입니다. 함께 나누는 한 끼는 마음을 채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느낄 수 있음 – 살아있다는 증거


기쁨, 슬픔, 설렘, 그리고 사랑. 감정이 있기에 우리는 살아 있음을 실감합니다. 때로는 아픔도 있지만, 그것조차 우리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세상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축복입니다.


웃을 수 있음 – 행복을 나누는 순간


아무 이유 없이 터지는 웃음, 친구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순간, 아이의 천진난만한 미소. 웃음은 우리를 연결시키고, 삶의 무게를 덜어주는 마법 같은 힘을 가집니다. 웃는다는 것은 곧 희망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랑할 수 있음 – 가장 위대한 기적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아끼고, 때로는 누군가를 깊이 그리워하는 마음. 사랑이 있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됩니다. 사랑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됩니다.

우리는 이미 세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것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일곱 가지를 충분히 경험하며 살아간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기적 아닐까요?

오늘도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귀로 음악을 듣고, 손끝으로 온기를 느끼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감정을 마음껏 표현하고, 크게 웃고,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경이로움은 바로 우리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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