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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귈 때 마음에 드는 것보다, 마음을 넓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통도사2025
2025. 3. 19. 10:05
옷장에는 옷이 가득하지만 정작 자주 손이 가는 옷은 몇 벌뿐입니다. 수많은 옷들 사이에서도 내 마음에 드는 스타일은 극히 일부이고, 그 외의 옷들은 손길이 닿지 않은 채 방치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은 극히 소수입니다. 그렇다면 이는 옷과 사람의 문제일까요?

옷이 잘못된 것도, 사람이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너무 한정된 취향과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취향이 좁을수록 선택지는 줄어들고, 우리의 마음이 얕을수록 타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폭이 좁아집니다.
살면서 우리는 종종 “이 옷은 왜 이렇게 촌스럽지?”, “저 사람은 왜 나랑 맞지 않지?”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한때 촌스럽다고 여겼던 옷이 다시 유행하기도 하고, 처음엔 별로였던 사람이 나중에는 가장 소중한 인연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의 취향과 시선이 변하면, 세상이 달라 보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옷을 고를 때, 한 번도 입어보지 않은 스타일을 시도해 보는 것처럼,
사람을 대할 때도 내 기준과 다른 이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취향을 넓히고 마음을 깊게 가지면, 더 많은 옷을 입을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마음가짐을 어떻게 조율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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