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브리핑 - 2/27
2025년 2월 27일, 미국 증시는 최근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4일 연속 하락 후 상승 출발을 보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의 강력한 분기 실적 발표와 긍정적인 전망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5% 상승하였으며, Snowflake는 호실적과 AI 수요 증가 전망으로 13% 급등했습니다. 반면,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주가가 3% 하락했습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미국 경제는 연율 2.3% 성장하여 이전 분기의 3.1%에서 둔화되었습니다. 이는 소비 지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기업 투자와 재고 감소로 인한 결과입니다. 2024년 전체 성장률은 2.8%로, 2023년의 2.9%보다 소폭 낮아졌습니다. 또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4% 상승하여 연방준비제도(Fed)의 2% 목표를 상회하였습니다.
1월 내구재 주문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여 기업들의 설비 투자 회복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방위산업을 제외한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0.8% 상승하여 예상치인 0.3%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해당 자본재 출하는 0.3% 감소하여 일부 우려를 남겼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일부 둔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같은 주요 경제 지표를 주시하며,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