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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엔저인 이유

통도사2025 2025. 2. 20. 23:24
일본이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여전히 낮게 평가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여전히 낮은 금리 수준


일본은행(BOJ)은 최근 수십 년간 유지해온 초저금리 정책을 완화하고 금리를 인상했지만, 여전히 다른 주요국에 비해 금리가 낮은 수준입니다.
• 미국 연준(Fed), 유럽중앙은행(ECB) 등은 4~5%대의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0%대 또는 1% 미만의 금리로 여전히 금리 차이가 크기 때문에 엔화의 매력이 낮습니다.
• 투자자들은 금리가 더 높은 미국 달러나 유로를 선호하며, 엔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유지하게 됩니다.

2. 일본 경제의 구조적 문제

• 낮은 경제 성장률: 일본은 고령화, 노동력 감소, 낮은 생산성 증가율 등의 문제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된 상태입니다.
• 수출 경쟁력 약화: 엔화 약세가 일본 수출기업에 유리할 수 있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과거처럼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3. 일본은행(BOJ)의 신중한 통화정책

• 일본은행은 금리를 인상하긴 했지만, 여전히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미국과 유럽은 공격적인 긴축(양적 긴축, 높은 금리 유지)을 하고 있지만, 일본은 경기 침체를 우려해 금리 인상을 매우 천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 시장에서는 일본이 추가 금리 인상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엔화 강세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4.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영향

•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국가에서 돈을 빌려 고금리 국가에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 일본의 금리가 미국이나 유럽보다 여전히 낮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엔화를 빌려 달러나 유로화로 바꿔 투자하고 있습니다.
• 이는 엔화 수요를 낮추고, 엔화 약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5. 글로벌 투자자들의 엔화 회피 심리

• 엔화는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지만, 최근에는 미국 달러가 더 안정적인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미국 경제가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강하고, 연준이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엔화보다 달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결론


일본이 금리를 인상했지만,
1. 여전히 낮은 금리 수준,
2. 구조적인 경제 문제,
3. 일본은행의 신중한 통화정책,
4. 캐리 트레이드의 영향,
5. 글로벌 투자자들의 달러 선호

이러한 요인들이 맞물려 엔화가 여전히 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엔화 강세가 나타나려면 일본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거나,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져 엔화 수요가 증가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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