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옹기와 자기의 차이 및 소주 숙성
우리나라는 도자기의 나라인 만큼 그릇을 만드는데 있어서는 일가견이 있는 나라 입니다.
해당 기술은 중국, 일본에서도 가져가고자 할 만큼 그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지요.
옹기와 자기는 모두 같은 도자기의 한 종류이지만, 제작 방식과 용도가 다릅니다.
옹기와 자기의 실제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소주는 어느 곳에서 숙성시키는 것이 좋은 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옹기와 자기의 차이
1. 재료 및 소성 온도
• 옹기: 점토를 주재료로 하며 1,100~1,200℃에서 구워집니다.

• 자기: 고령토를 사용하며 1,300~1,400℃의 고온에서 소성됩니다.

2. 특징 및 용도
• 옹기: 표면이 다공성(작은 구멍이 많음)으로 숨을 쉬는 구조여서 공기와 수분을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주로 장독, 술독, 물독 등 저장용기로 사용됩니다.
• 자기: 표면이 유약으로 덮여 있어 단단하고 매끄러우며 습기나 공기가 거의 투과되지 않습니다. 주로 식기, 장식품 등으로 활용됩니다.
화요의 숙성과 효과
화요(和料)는 한국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입니다. 화요는 옹기 숙성과 스테인리스 탱크 숙성 두 가지 방식으로 숙성됩니다.
1. 옹기 숙성
• 옹기의 미세한 기공(숨구멍)을 통해 소주가 숙성되면서 불순물이 제거되고, 부드러운 맛이 살아납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향이 더욱 깊어지고 목넘김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스테인리스 탱크 숙성
• 일정한 온도와 환경에서 숙성되며, 잡미 없이 깔끔한 맛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화요는 이러한 숙성 과정을 거쳐 부드럽고 깨끗한 맛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소주로 완성됩니다.
소주를 옹기에 숙성시키면 무엇이 좋아질까요?
화요소주를 옹기에 숙성시키면 좋은 이유는
옹기의 독특한 특성과 숙성 과정에서의 변화 때문입니다.
옹기 숙성의 장점
1. 옹기의 숨 쉬는 특성
옹기는 미세한 기공(숨구멍)이 있어 공기가 서서히 유입되고, 내부의 불순물이나 잡내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옹기에서 숙성된 화요는 더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2. 알코올의 숙성 효과
• 숙성과정에서 알코올의 자극적인 향이 줄어들고, 더욱 깔끔하고 순한 맛으로 변합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원료 본연의 은은한 향과 감칠맛이 살아나며, 목넘김이 부드러워집니다.
3. 자연적인 숙성 환경 조성
• 옹기는 온도와 습도의 변화를 완충하는 역할을 해 안정적인 숙성이 가능합니다.
• 자연적으로 숙성되면서 화요의 맛이 더욱 조화롭고 균형 잡힌 상태로 변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화요를 옹기에 숙성하면 고급스러운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술이 완성됩니다.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숙성시키면 이러한 장점이 사라지는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옹기나름의 효과가 있는 소주를 마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옹기 숙성 소주는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옹기에서 숙성시키는 소주는 화요 외에도 몇 가지가 있습니다. 옹기의 특성을 활용해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내는 방식이 전통적인 증류식 소주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옹기 숙성 소주
1. 일품진로
• 하이트진로에서 출시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로, 일부 제품이 옹기에서 숙성됩니다.
• 증류 후 숙성과정을 거쳐 부드러운 목넘김과 깊은 맛을 강조합니다.

2. 명인 안동소주
• 전통 방식으로 만든 안동소주 중 일부 제품이 옹기에서 숙성됩니다.
• 옹기의 숨 쉬는 특성 덕분에 알코올 향이 순화되고, 부드러운 맛이 극대화됩니다.

3. 문배주 (일부 프리미엄 제품)
• 평안도 지역의 전통 증류식 소주인 문배주도 숙성 과정에서 옹기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특유의 은은한 곡물향과 깊은 풍미가 더욱 강조됩니다.

4. 감홍로
• 조선시대부터 전해지는 전통 증류주로, 일부 제품이 옹기에서 숙성됩니다.
• 한약재가 포함된 특유의 풍미가 옹기 숙성을 통해 더욱 부드러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