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부산공장 가동율 저하 문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적인 판매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저하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국내 판매 부진:
중형 세단 SM6와 SUV QM6의 판매 부진이 가동률 하락의 주요 요인입니다. 2024년 기준으로 SM6는 631대, QM6는 16,802대 생산에 그쳤습니다.  

2. 수출 물량 감소:
르노코리아는 과거 닛산 로그의 위탁 생산으로 높은 가동률을 유지했으나, 해당 계약 종료 이후 새로운 수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3. 부품 수급 문제:
반도체 등 핵심 부품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생산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이어졌습니다.  

4. 전기차 전환 준비:
르노코리아는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개편을 진행 중입니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무거워 생산 설비의 하중 보강과 전용 작업 라인 추가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2025년 초까지 설비 업데이트를 완료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생산이 일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부산공장은 가동률 저하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전기차 생산 전환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